
전날(7일) MK뉴스는 '금융결제원 또 '핀테크 헛발질'…오픈플랫폼 성과 '0'' 기사에서 "오픈플랫폼 성과는 '0', 실제 서비스를 출시한 사례는 전무하며 등록은 했지만 사용절차가 불편해 서비스 개발을 포기하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며 "핀테크 업계의 실제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와관련 금융결제원은 "2017년 초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출시하는 핀테크 기업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신청 및 등록 예정인 업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융결제원은 "핀테크 기업 입장에서 기존 은행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개별은행의 상이한 전산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중복투자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결원은 "오픈플랫폼을 이용할 경우에는 오픈플랫폼 접속만으로 전체은행 접속이 가능해지므로 서비스 개발 부담이 크게 작아진다"며 "현재 등록을 마친 업체 중 개발을 포기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오픈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 종류는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5가지에 불과하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금결원은 "5가지 API는 조회와 이체서비스가 모두 포함된 핀테크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금융서비스로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향후 업계의견과 시장트랜드 등을 충분히 반영해서 적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용 수수료에 대한 계획도 설명했다. 금결원은 "이용 수수료는 API 별로 다르고 기존 펌뱅킹 수수료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또한 핀테크 기업의 시장 조기안착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참가은행과 협의해서 일정 수준 매출 발생 전에는 50% 정도 할인하는 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