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하루 동안 선강퉁에 투자된 금액은 약 96억원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KB투자증권은 당일 집계가 완료되지 않아 제외됐다. 과거 후강퉁 첫날 거래대금이었던 약 140억원에 못 미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 중 선강퉁 주식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총 16곳으로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KB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다. 미완료된 증권사 3곳의 수치를 반영한다해도 첫 날 10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선강퉁이 시행됐음에도 같은 날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하락한 10,78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0.26%, 1.21%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후강퉁 학습효과와 선전증시가 주가를 선반영해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으로 개별기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며 중장기적 전략을 가져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