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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보유주택 비상속 의향 2008년 대비 2배 증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1-29 15:23

'2016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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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주택금융공사

△ 자료 : 주택금융공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주택을 보유한 노년가구의 주택 비상속 의향이 2008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16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발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만 55세~84세의 일반노년 3000가구,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택은 소유한 만60~84세 일반노년가구 4명 중 1명(25.2%)은 보유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08년 12.7%로 조사된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만 55~59세의 경우 10명 중 4명 꼴인 39.1%가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제 않겠다고 답했다.

주택 비상속의향이 강해진건 은퇴 후 생활자금을 준비하지 못해 자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싶지 않은 데에 그 배경이 있다.

일반노년가구 중 주택연금 이용 의향이 있는 가구가 주택연금을 선택하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자녀들에게 생활비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응답이 89.8%로 가장 많았으며,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69.1%)'가 그 뒤를 이었으며 '좀 더 풍족한 삶을 누리고 싶어서'가 62%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일반 노년가구 43.5%만이 은퇴 후 매달 생활비를 충당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만 48세부터 은퇴 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연금 이용가구는 은퇴준비를 한 가구가 16.7%이며 평균 만 54세부터 준비해 일반노년가구보다 은퇴준비 시작시점이 늦은 것으로 분석됐다.

만 55~59세의 주택담보대출 이용은 22.9%로 만 60~84세의 일반노년가구 주택담보대출 이용비율(1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가구, 만 55~59세, 보유주택이 4억원 이상인 경우 주택담보대출 이용비율이 높았다.

일반노년가구의 41.7%는 현재 보유 자산이 노후 생활에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노년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약 3억9000만 원으로 나타났으나 노후에 필요한 자산은 5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유자산 중 금융자산은 5190만원으로 약 13.2%에 지나지 않아 대부분이 실물자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노년가구의 희망 수입은 281만원이었지만 월 평균 수입은 179만원으로 102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월 지급금으로 부족한 생활비 일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보유한 노년층 100명 중 단 3명만이 은퇴준비 금융교육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경험이 있더라도 그 횟수는 대부분 1회에 그쳤다. 반면 노년층의 30%이상이 해당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필요성에 비해 참여 횟수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6주 과정의 은퇴(준비)자 맞춤형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은퇴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교육 참여를 통해 노년층 자산관리, 은퇴금융 상품 등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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