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신한은행
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에서 발생한 거래는 43만1000여 건으로 1대당 91건(영업일 평균)이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바이오정보를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가 적용된 셀프뱅킹 창구로 스마트 라운지를 선보였다.
스마트라운지 서비스는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가능한 무인 스마트점포로 107가지 영업점 업무를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14건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다. 입출금 1개 창구 일일 평균거래 건수(35건)의 40%에 달한다.
특히 지난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총 1만 1000여건의 체크카드 신규 발급이 이뤄졌다. 기존에 신규 체크카드 발급이 신청서 작성부터 카드 발급까지 평균 12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영업점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을 2271시간 단축한 셈이다.
스마트 라운지는 창구 업무 거래 뿐만 아니라 거래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 카드방식이 아닌 바이오를 활용한 거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수도권 중심의 21개 지점에도 불구하고 하루 90여명 이상의 고객이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있고 현재 1만 여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라운지 출시와 동시에 총 10개의 특허를 출원해 인터넷전업은행, 시중은행과의 특허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 11개월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입출금 창구 거래 업무의 40%를 디지털 창구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내년에는 금융결제원과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홍채 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하여 모바일, 자동화기기(ATM) 등 다양한 채널 거래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