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9시40분 기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열린 5차 촛불집회에 150만명이 운집, 지난 12일 사상 최대 인원인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역까지 포함하면 190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집회에는 10대부터 70대 이상 노인들까지 한마음으로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외쳤다.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집회에는 한 시민이 하야하'소'를 타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에 올라탄 시민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사는 오현경씨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현경씨는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생각한다. 이 정부 들어 개 돼지 등 동물도 욕먹는 사태가 많아서 가슴 아팠다"며 "소는 위험한 동물이 아니고, 소도 박근혜 퇴진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안치환, 양희은씨의 공연으로 집회 열기가 더해졌다.
가수 안치환씨는 '나는 자유',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노래를 불렀다. 특히,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가사 중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는 시민들이 '하야는 꽃보다 아름다워'로 개사해 따라부르기도 했다.
양희은씨는 깜짝 등장해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를 열창해 감동을 더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와대로 행진을 이어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