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트랙스는 기본 트림인 LS트림이 전모델 대비 100만원 이상 인하됐다. 트랙스 LS트림은 1845만원으로 2016형(1955만원) 보다 110만원 저렴하다. 주력 트림인 LT트림도 주간 주행등,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시스템, 동반선과 2열 원터치 다운 파워윈도우, 타이어 리페이 킷, 윈도우 버튼 조명 등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을 대폭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가격인 2105만원이 책정됐다.
최고급 트림인 LTZ트림도 2390만원으로 기본 사양 대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6년형(2305만원) 보다 85만원 상승했다.
쉐보레 측은 “표면적으로는 LS트림만 가격이 1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상품성 개선을 감안할 때 매우 공격적인 가격정책”이라며 “LT트림의 경우 기본사양이 추가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전 모델과 동결했고, LTZ트림은 160만원 가량의 가격 인상을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트랙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은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지난달 트랙스의 월 판매고가 400대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 지난 9월 870대가 팔린 트랙스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지난달에 1297대가 판매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