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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 장충기 삼성 사장 검찰 출석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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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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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국정농단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의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18일 검찰 출석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38분경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했으며 삼성은 정 씨에게 10억 원대의 말 후원 및 승마 경기장을 구입하는 등 정 씨의 독일 훈련을 특혜 지원해왔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검찰은 삼성이 정 씨의 독일 훈련에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9월~10월 무렵 35억원을 비덱스포츠에 송금한 정황 또한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금액은 컨설팅 비용으로 지원됐으나 실제로는 정씨의 말인 비타나V를 구매하는 등 오로지 정씨를 위해 쓰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비덱스포츠는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유한회사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한국마사회 사무실과 승마협회 사무실, 관련자의 주거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대외협력부서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장 사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정씨를 만난 적이 있느냐’, ‘정씨를 특혜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이동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정씨에 대한 특혜 지원 외에도 삼성이 최 씨의 사금고 의혹으로 받고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은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204억을 냈으며, 검찰은 지난 주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 7명은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의 스포츠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 지원 당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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