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170.6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6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동안 외환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증가해 달러 상승세를 이끌었다. 트럼프 당선 직후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 증가했다는 판단아래 안전 자산 선호가 오른 상태에서 트럼프의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인프라 사업에 투입하면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12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강세의 원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5.8%로 보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상설은 오는 17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따라 방향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2.6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8.42원)보다 5.78원 떨어졌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