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29.69%(2억70만4400주)를 투자자 7곳에 약 2조36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주체는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키움증권, IMM PE, 유진자산운용, 매래에셋자산운용 등이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주당 평균 매각가격은 약 1만1767원으로 11일 본입찰 당일 주가 1만2750원에서 9.2% 할인된 가격으로 추정된다"며 "매각 과정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민간 기업의 경영 참여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이로 인해 주가 할인 축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