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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한·미 경제협력 파트너 상호이익 강조할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09 18:26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우리정부는 한국과 미국 양국이 전통적 안보 동맹국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상호호혜적 이익을 향유할 필요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관련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트럼프 후보자의 경우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중심 정책, 화석에너지 등 자원개발 등을 강조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 간 상호 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교역·투자 확대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정책에도 양국 간 협의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미국 의회 비준 여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주요 통상현안 등에 대한 시나리오 별 대응 방안을 통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이날 한국 금융시장은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유일호 부총리는 "그동안 시장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왔던 만큼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의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실물 측면에 미칠 여파도 우려 요소로 꼽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실물측면에서도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증대할 것"이라며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의 국내 상황과 결합될 경우 우리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기재부·금융위·한은·금감원 등 금융·외환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금융·외환시장과 함께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외채, 외환보유액 등에 대한 관리로 대외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거시건전성 조치의 탄력적 운영, 민간부문의 외화자금 조달 등 외화자금 유입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우리 경제, 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투자자, 국제신평사 등과 소통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지금의 대내·외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경제부처가 한 팀이 되어 비상한 각오를 갖고 일사분란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시장참가자들께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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