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금융 은행장 분리 이슈 '잠잠' 최순실 여파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1-08 17:55 최종수정 : 2016-11-08 18:32

△윤종규 KB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KB금융의 은행장 분리 이슈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KB금융은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자회사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겸임 기간 각종 인수합병을 성사시켜 은행 비중이 컸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분산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가 커진 만큼 전문성을 위해 은행장을 분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 KB금융도 이런 의견을 감안해 은행장 분리 이슈에 움직임을 나서는 가 싶더니 최순실 게이트 이후 은행장 분리 의견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윤종규 회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로 윤 회장이 연임을 원할 경우 행장 분리라는 ‘액션’을 취해야 당국의 큰 반대 없이 연임이 수월할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 정부발 낙하산 인사 소문 수면 아래로

KB금융 은행장 분리 이슈는 그동안 KB금융 외부에서 주로 제기되어 왔다. 대표적으로 금융 당국은 꾸준하게 KB금융이 지주 체제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은행장을 분리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은행장을 분리하게 되면 그 자리에 누가 앉느냐의 문제로 잡음이 조금씩 커지는 상황이었다. KB금융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은행장 자리에 정부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구체적인 하마평과 함께 은행장 자리에 정부인사가 내려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낙하산에 관해 부담이 커지면서 이런 정부발 낙하산 인사 소문은 모두 잠잠해졌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은 상임감사 자리를 지난해부터 계속 공석으로 두고 있다. 이 자리는 정부에서 내려온 인사가 차지하던 자리다. 국민은행장 자리에 정부 인사가 내려오기 전 사전 작업으로 상임감사에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신응호 전 금융연수원 부원장,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중 한 명이 낙하산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흘렀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이 역시 없던 일처럼 조용해졌다.

◇ 일단은 윤종규 원톱체제로

최순실 게이트가 길어진다면 은행장 분리 이슈는 당장은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KB금융은 은행장을 새로 임명하더라도 윤종규 회장의 임기에 맞춰 1년 짜리 단기 직책으로 운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왔다. KB금융은 예전 회장과 은행장의 내부 권력 다툼으로 ‘KB사태’를 불렀던 전력이 있는 만큼 혹시 모를 내부 싸움을 방지하고자 여러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현 회장인 윤종규 회장에게 우선적인 권력을 몰아주고 이를 지지할 이사회 구성도 친 윤종규 파로 평가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리 이슈가 수면 아래로 들어간 상태로 시간이 흐른다면 1년도 채우지 못할 은행장을 임명하기보다 내년 연말에 윤종규 회장 연임 이슈와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KB금융 입장에서는 윤종규 회장의 임기까지 분리 이슈에 힘 뺄 필요없이 계획대로 경영할 수 있게 된다. 최순실 게이트가 뜻밖의 호재인 것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유망 스타트업 투자 중개…네이버페이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 [금융권 생산적 금융] "Npay 스타트업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을 쉽게 만나고 아까 보신 바와 같이 효율적으로 연결해나가면서 투자 계획을 높여가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7일 네이버 신사옥 네이버1784 28층 스카이홀에서 열린 'Npay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번 출범식은 금감원과 네이버페이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공개와 서비스 개시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NPay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찬진 금감원장이 플랫폼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기여…스타트업-투자자 연결'NPay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2 에프앤가이드, 전민석 신임 대표이사 선임…각자대표 체제 전환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민석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사로 에프앤가이드는 기존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기태 대표이사와 전민석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전민석 대표이사는 농심과 LF에서 영업 및 영업기획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에프앤가이드에 합류해 경영전략본부를 이끌며 인사·재무 등 경영관리 전반과 IR을 총괄했다.IR 활동을 통해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이어왔으며, 주요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 확대에도 힘써왔다. AI 기반 금융정보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3 황정욱 수출입은행 신임 본부장, 리스크·현장·인사 두루 거친 ‘관리형 전략가’ 황정욱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관리부장(사진)이 수출입은행의 신임 본부장으로 선임됐다.수출금융 확대와 대외 불확실성 대응, 건전성 관리 과제가 맞물린 시점에서 리스크관리는 물론 인사, 플랜트금융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친 내부 전문가가 리스크관리본부를 총괄하게 된 셈이다.황 본부장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동참 요구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정책금융 확대 국면에서 리스크 통제의 균형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프로젝트금융부터 인사까지 폭넓은 경험황 신임 본부장은 1972년 1월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금융MBA를 마쳤다.리스크관리본부는 수은의 정책금융 공급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통제 역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