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에서 330만8261주 가운데 1억4998만2340주가 신청됐다고 3일 밝혔다. 공모가는 13만6000원이었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인 295대1인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였다. 2014년말 제일모직 경쟁률 194.9대1과 삼성SDS 134대1과 비교해서는 삼성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낮은 청약률의 원인으로는 비싼 공모가가 지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는 오는 10일 상장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