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9조317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429억원 증가했다.
1∼9월 누적 기준은 89조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94조4034억원 대비 5조3788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711억원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1조5140억원 증가했다. 발행규모는 11건에 4377억원으로, 전월 13건 5088억원 대비 711억원이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7건에 1730억원으로 전월 3건, 1351억원과 비교해 379억원이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2647억원으로 전월 3737억원과 비교해 29.2%인 1090억원이 감소했다.
9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8조879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140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발행회사는 신한은행(1조6683억원), 하나은행(6686억원), LG전자(4600억원), SK(4000억원), S-Oil(3500억원) 등이었다.
지난 7월부터 회사채 분류를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로 재편해 은행채를 금융채에 포함해 일반회사채로 분류하던 ‘금융지주사’ 발행 회사채도 금융채로 수정 분류한다.
일반회사채는 2조3650억원으로 전월 3400억원 대비 595.6%가 오른 2조250억원이 증가했다.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은 82.5%를 차지해 우량회사 중심의 발행 경향을 나타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1조6180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금융채는 5조1659억원으로 전월 대비 4785억원 감소했다.
은행채와 금융지주채 발행은 증가했으나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발행은 감소해 전체 발행액은 쪼그라들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488억원으로 전월(1조3813억원) 대비 325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말 회사채 잔액은 412조3790억원으로 전월 대비 4155억원이,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은 107조68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653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CP는 28조548억원으로 전월 대비 3915억원이 증가했다. 전단채는 79조6263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4568억원 감소했다.
기타AB전단채는 증가했으나 일반전단채와 PFAB전단채 발행은 감소해 전체 발행액은 줄었다.
9월 말 기준 CP 및 전단채 잔액은 176조7882억원으로 전월말 178조2287억원 대비 1조4405억원이 감소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