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직전분기 대비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일평균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이 10.4%나 감소한 것이 원인이었다.
3분기 일평균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54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2%, 일평균 거래대금은 직전분기 대비 4.1% 각각 감소했다.
3분기 일평균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1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2% 줄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직전분기 대비 99.4% 성장했음에도, 차감을 통한 결제규모 축소효과에 의해 일평균 결제대금은 오히려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장내 채권시장의 성장은 저금리 기조, 안전자산 선호와 채권시장 시장조성제도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일평균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61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5%, 일평균 거래대금도 직전분기 대비 4.6% 각각 줄었다.
일평균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18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0.4% 감소해, 이는 일평균 증권결제대금(21조원)의 87.3%를 차지했다.
장내 채권시장의 거래 증가와 대조적으로 장외 채권기관결제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은 국채가 일평균 5조2000억원(5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통안채 2조6000억원(25.5%), 금융채 1조5000억원(14.8%), 특수채 4000억원(4.1%), 회사채 2000억원(1.8%) 순이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