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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창 차관보 "환율 쏠림땐 미세 조정"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10-24 21:51 최종수정 : 2016-10-25 07:05

미국, 한국 관찰대상 재지정 큰 의미는 부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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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송인창 기재부 차관보(가운데)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시장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br /><br />

△24일 송인창 기재부 차관보(가운데)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시장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정부는 환율이 한쪽 방향으로 급격한 쏠림을 보이면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율이 평가절하 또는 절상되든 한쪽 방향에 쏠림이 있어 급격히 움직이면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에서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의) 환율보고서 때문에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 15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하면서 외환시장의 제한적 개입과 재정확대를 주문했다.

송인창 차관보는 미국이 주문한 재정확대 역시 비단 한국에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항상 주장하는 내용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옛날처럼 (우리나라가)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면서 "(환율보고서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못하고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 한·일 재무장관이 1년6개월 동안 중단됐던 통화스와프 협정을 재개한 바 있어 일본 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창 관리관은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것이 아닌 우리가 원화를 주면 달러로 받고, 일본이 엔화를 주면 달러를 주는 달러 베이스가 논의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원, 엔 통화스와프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원화와 엔화를 직접 주고받는 통화스와프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0월이 만기인 한·중 통화스와프 역시 원칙적으로 연장에 합의한 상태로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8∼9월께 접촉해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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