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산업개발은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난 21일 실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대표주관하에 수요예측 결과 모집물량의 3.8배에 이르는 38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단순 청약경쟁률로는 앞서 발행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에 비해 나은 기록이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3000억원 모집에 47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1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흥행요인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밀착형 미팅과 단체 기업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수요예측에 총 20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우수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 향후 등급 상향 기대 등을 꼽았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