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한진해운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11.40% 하락한 1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재 법정관리 상황에서 자산 매각에 이어 해외법인까지 정리해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법인을 정리한다는 것은 유럽 노선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석태수 법정관리인은 지난 21일 법원에 구주법인 정리에 대한 허가를 요청한 상태로 법원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진해운은 현재 영국 런던·독일 함부르크·프랑스 르아브르·스페인 발렌시아·폴란드 그디니아·이탈리아 제노바·헝가리 부다페스트·체코 프라하·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9개 지역에 유럽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판매법인이 있는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등 3개 국가 법인부터 정리할 방침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