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닫기도규상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19일 기자설명회에서 "은행 별로 배정한 적격대출 한도가 대부분 소진됐으나 추가한도 배정 등을 통해 적격대출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격대출은 지난 2012년 3월 출시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하는 장기 고정금리대출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당초 올해 16조원 공급계획을 갖고 있던 적격대출은 9월말 현재 16조3000억원으로 한도가 남지 않았다. 금융위는 은행 별 추가 한도를 통해 적격대출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도규상 국장은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주택구매자는 적격대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보금자리론 자격 축소로 대상에서 제외된 3억원~6억원 주택 구매자에 대해 디딤돌 대출 등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3억원 이하 주택과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자격 조건을 적용할 때 현재 보금자리론 이용자 57% 가량이 지원 자격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도규상 국장은 "보금자리론 자격 요건 개편은 서민 주택 실수요층의 지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존 보금자리론 대상자는 디딤돌 대출이나 적격대출 등 대부분의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연내 정책 모기지 상품을 차질없이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내년 이후 정책모기지 상품 관련 지원요건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