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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 “내년까지 ROA 최상위권 저축은행으로 도약” 목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10-17 01:04 최종수정 : 2016-10-17 18:34

자산 1조원도…포트폴리오 다각화
1사1교 추진 등 분당지역사회 공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18년 목표를 2017년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JT저축은행 성장성을 자신있게 말했다. JT저축은행은 경기도 영업구역을 가진 일본계 J트러스트그룹 계열사로 전신인 SC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 2년째를 맞이했다.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기존 저축은행인 JT친애저축은행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금융당국의 불허로 다른 저축은행으로 출범했다. 자산 1조4700억원인 JT친애저축은행보다 규모는 작지만 JT저축은행은 단기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JT저축은행은 2년 전보다 자산, BIS비율, 당기순이익, 고정이하여신비율 모두 대폭 개선됐다. 작년 말 3369억원이었던 자산은 올해 9월 기준 6855억원으로 103.5% 증가했다. 2014년 12월 말 기준 -4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9월 94억원으로, 98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BIS비율은 41.61%에서 17.79%로 23.8%포인트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5%에서 1.81%로 9.9%포인트 줄었다.

JT저축은행 내부에선 최 대표의 체질개선이 통했다고 말한다. JT저축은행은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이익 구조 개선으로 JT저축은행을 자산 1조원 달성, ROA(총자산순이익율) 최상위권 저축은행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 1사1교 학생 2명 채용…지역 발전 이바지

JT저축은행의 1사1교는 타 저축은행과 다르다. ‘지역 상생’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지난 9월 경기 분당경영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자매결연을 맺은 JT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최초로 1사1교 재학생 2명을 JT저축은행 직원으로 채용했다.

저축은행에서는 결연을 맺은 지 약1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채용까지 이뤄진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인재활용을 1사1교를 통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최성욱 대표는 1사1교가 학교와 저축은행, 더 나아가 지역 사회까지 모두 ‘윈-윈’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성욱 대표는 “황윤규 분당경영고 교장선생님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 원인으로 적합한 시기에 인재활용이 이뤄지지 않고, 취업이 되지 않아 결혼과 출산이 늦춰진다는 말을 전했다”며 “분당경영고는 이러한 미스매치를 완화하고자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된 분당경영고 학생 2명은 채용점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JT저축은행은 학교에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고, 학생들은 취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 지역 사회 인재를 적극 채용하려는 배경에는 지역 특수성이 있다.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기 어려워 지역 내에서 인재수급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최성욱 대표는 “지역 내에서 인재 수급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JT저축은행은 지역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물질적 후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최 대표의 사회 공헌 철학이다. 최근 임직원들이 성남 신흥복지관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최성욱 대표는 성남 신흥복지관에 회사 컴퓨터를 기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최성욱 대표는 “회사 불용컴퓨터를 버리지 않고 새 하드웨어로 교체해 신흥복지관에 기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필요한걸 지원해야 사회 공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성욱 대표는 JT저축은행은 분당 지역에 이바지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잡고자 한다. 이에 지역 주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JT저축은행 스탁론을 이용할 경우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최성욱 대표는 “기업대출을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 위주로 실행하고 분당 지역 주민에 이익을 줄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묘원 할부금융 상품 개발 고려

최성욱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할부금융 상품 ‘JT할부금융’을 출시했다. JT할부금융은 의료기기, 전자제품, 운동기기, 인테리어 등 상품을 대상으로 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JT할부금융 실적은 40억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부금융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자 OSB·OK·SBI저축은행 등 타 저축은행도 할부금융 부수업무를 신고, 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최성욱 대표는 JT저축은행이 할부금융 시장을 선점했다고 자부한다.

최성욱 대표는 “내구재 시장은 3000억원 규모의 ‘니치마켓’이지만 부실율이 낮다”며 “JT저축은행이 처음으로 상품을 출시해 시장 활로를 뚫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할부금융 상품을 개발, 할부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게 최성욱 대표의 방침이다. 고려하고 있는 상품으로는 공동묘원 부지다. 공동묘원을 할부금융으로 개발하려는건 부실 확률이 없고, 서민을 위한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최성욱 대표는 “자녀들이 부모님 묘지 마련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고, 돌아가신 후에 구하기에는 어려운감이 있다”며 “부모님을 위한 상품이므로 할부 고객이 연체 등의 부실을 할 가능성이 적다”고 진단했다. 묘원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서민에게 분할납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서민을 위한 상품이라는 것. 경기도 묘원을 상품화 한다는 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최성욱 대표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자 중소기업중앙회 신문 등 기관지에 JT저축은행 할부금융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기업에서 직접 JT저축은행과 협업을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것.

최성욱 대표는 “JT저축은행 할부금융은 우수한 상품이 금융과 협업해 매출 확장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며 “좋은 기업의 제품을 일시불로 구입하지 못하는 고객이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회사, JT저축은행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철저한 리스크 관리

경영지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던건 최성욱 대표의 공이 컸다. 최성욱 대표는 취임 이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했다. 작년 6월 말 가계자금 대출 비중이 76.94%, 기업자금대출이 23.06%로 가계 대출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올해 기업자금대출 부문을 늘렸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계자금대출 비중은 57.42%, 기업자금대출은 42%로, 기업대출 비중이 18.94%포인트 증가했다. 담보별 대출금에서도 유가증권이 12.89%포인트 늘었다. 최성욱 대표는 기업 경영 안정성을 위해 다각화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성욱 대표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근본 원인이 PF에만 이익구조가 쏠렸기 때문”이라며 “JT저축은행은 기업여신, 가계대출 등 한 상품군 비율이 20%가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 이익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리스크 관리도 최성욱 대표가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전체대출의 경우 부실율이 2%로 매우 낮다. 리스크 관리 비결에는 JT친애저축은행 상품 및 고객군을 기반으로 한 상품설계다.

최성욱 대표는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JT친애저축은행 상품군을 보완해 상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경기 성장 둔화 대응력을 갖춘 J트러스트그룹의 노하우도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대출의 경우는 최성욱 대표가 전면적으로 나서 리스크를 최대한 완화하고자 노력한다. 최성욱 대표는 모든 기업대출 위험 가능성을 모두 진단, 직원 선에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은 최성욱 대표가 직접 나서서 확인한다.

JT저축은행은 앞으로 중금리를 적극 제공하고 타 기업이 발견하지 못한 ‘틈새’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성욱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인력 채용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학 력 〉

- 한국외국어대학교

- Univ. Wisconsin-madison MBA

〈 경 력 〉

- 2012년 NCR 부장

- 2012년~2015년. 친애저축은행 이사(경영본부장)

- 2015년~현재. JT저축은행 대표이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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