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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 “한미약품, 일감몰아주기 심각”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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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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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늑장공시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그룹의 일감몰아주기가 심각한 수준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은 한미사이언스그룹은 7개의 국내계열사와 3개의 해외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2005년 4월 설립된 한미아이티는 임성기 회장의 자녀인 임종윤, 임종훈 등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이며 한미아이티의 총매출액 중 관계회사에 대한 매출은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당 부분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메디케어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씨가 5.38%의 지분을, 한미아이티가 82.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메디케어는 총매출액 중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출은 2010년 60%에 달하고, 지난해 그 비중이 35.30%로 줄었으나 여전히 계열사와의 거래비중은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문제는 한미사이언스그룹의 일감몰아주기가 심각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실제 시장에서 통하기 위해 규제대상 총수일가의 범위를 대규모기업집단에 한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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