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개혁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8·25 대책 이후 강남 3구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8·25 대책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빨랐던 점을 고려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지 부동산대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8·25 대책과 연계해 금융위가 추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든지 (재건축 시장 과열이) 대책 때문에 발생했다든지 해석은 대책을 내놓았던 상황과 이후 결과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임종룡 위원장은 수도권 집값 상승률(0.6%)이 전국 평균(0.25%) 보다 높은 집값 양극화가 나타났다며 8·25 대책이 전국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기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8·25 대책은 분양물량의 과도한 공급추세가 주택공급 시장 리스크를 키우는기에 제어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25일 공공택지 공급 감축, 분양시장 중도금대출(집단대출) 보증 건수 축소 등을 골자로 관계부처 종합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4012만원으로 사상 처음 4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