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예상수준에 부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9월 미국 고용은 8월 데이터의 상향조정과 공공부문의 일시적인 일자리 감소등을 감안할때, 여전히 ‘고용회복’의 흐름을 지속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5만6000명으로 시장 참가자의 예상에 2만명 가량 미달했다. 히지만 8월 신규고용이 기존 15만1000명에서 16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된 것을 감안한다면 9월 결과는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는 의견이다
또한 9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해 일각에서는 최근의 실업률상승이 ‘경기하강’의 신호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미국의 시간당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노동시장의 수급여건도 오히려 ‘공급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의 인력수요에 비해 노동공급이 부족해 임금이 오르는 상황으로 이런 여건에서 나타난 경제활동 참가율의 상승과 그에 따른 실업률 상승은 급격한 임금상승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준 호재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0년대 후반처럼 국제원자재가격이 급등한다면 이상과 같은 ‘안정성장저물가’에 대한 기대는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면서도 “유가 급등세는 계속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셰일오일 생산업체가 유가상승을 계기로 다시 생산량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원유가격의 급등세가 장기화 되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골디락스 흐름이 이어져 연준은 올해말 0.50~0.75%, 내년말 1.00~1.25%의 완만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