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4차 산업혁명, O2O비즈니스에 기회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10-04 00:21

빅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이 핵심
시장 15조원 불과, 규제 완화 관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4차 산업혁명, O2O비즈니스에 기회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산업 간 대융합이 발생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초연결혁명이 일어나 기존의 구도가 해체될 것이다. 미래의 기회는 O2O 비즈니스에서 발생한다. 한국이 기회를 잡기 위해선 규제 완화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이자 핀테크 지원센터 센터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6 한국금융미래포럼: 제4의 물결, 투자의 길을 묻다’ 포럼 중 ‘4차 산업혁명과 020비즈니스’ 섹션 강연자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거대한 변화가 닥쳐오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데 정유신 교수는 변화는 기회를 가져오는 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속에서 O2O비즈니스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배경을 짚고, 주요국 4차 산업혁명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렸다. 또한 예상되는 미래를 추측해 O2O비즈니스의 전망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 주요국 배경은

정유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배경으로 빅데이터 시대에 인공지능과 최적화기술 및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구조가 생긴 것을 첫 번째로 들었다. ICT기반 최적화 기술의 활용으로 제조업 뿐 아니라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유통산업에서도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했기에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으로 본 것이다.

미국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1차적 목표로 선진 제조기술 육성을 통한 제조업 부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산업인터넷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GDP상승효과를 노리고 있음 지적했다.

독일의 경우는 정부가 하이테크2020 계획으로 ‘인더스트리 4.0’ 발표했다. 제조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28%를 차지하는 독일은 공장과 공장을 인터넷과 인공지능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독일 제조업 전체를 스마트 공장으로 연결해 거대 플랫폼 생태계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나라로 중국을 뽑았는데, 정부주도로 제조경쟁력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중국은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벤치마킹해 ‘중국 제조 2025’ 발표했는데 세부 내용으로 10대 전략사업 육성을 선정했다. 이 중 ICT와 첨단 로봇산업도 들어가 있다.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은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통해 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통한 ICT기술과 제조업 결합을 추진할 것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고 민생분야 인터넷 응용 확대, 공공서비스 온·오프라인 통합, 차세대 이동통신망 구축, 법률 완비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일본재흥전략’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산업구조 현안에 대응하고 있음을 말하며 특히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을 고령화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4년에 제조업 혁신 3.0을 발표했다. 중소·중견기업 1만 곳을 스마트 공장화 한다는 계획이다.

◇ 4차 산업혁명과 O2O비즈니스의 연결점

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정 교수는 소비자효용의 비약적 증가를 꼽았다. 생산성 향상이 개인 맞춤 소비를 가능케 한다고 한 지점인데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소득분배가 일어나고 고용형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3차서비스 유통혁명이 일어날 것이고 O2O산업이 활성화 될 것은 확실하다고 봤다. 그 이유는 수요자 빅데이터와 공급자 빅데이터가 구축되고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과 하드웨어가 동시에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 O2O 전망 및 시사점

O2O산업은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모든 비즈니스를 총칭한다. 정 교수는 O2O산업의 성장 배경으로 스마트폰 발달이 시공간 제약을 탈피하게 했고 위치정보서비스제공으로 실시간 오프라인 정보파악이 용이해진 상황을 들었다. 또 기존 사업자 외 신규 플랫폼 사업자 진입이란 경쟁구도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유신 교수는 발표를 통해 O2O산업이 최근 4,5년 간 급성장함에 따라 앞으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 말하며 한국만 해도 앞으로 320조 시장으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O2O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 공세 및 보조금을 통한 소비자 유치 경쟁 방식은 한계를 맞이해 자본잠식 초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익모델 악화로 투자 받기 어려워지기에 업체 간 인수합병이 활발해져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 예상했다.

O2O산업이 가장 활발한 중국의 경우에도 인수합병에 따른 대형업체 탄생으로 다수 기업의 과당경쟁에서 소수 독과점 경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업체 간 경쟁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어떻게 차별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