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투자증권은 30일, 두 번째 CIB센터인 가산CIB센터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전귀상 KB국민은행 CIB그룹 부행장(오른쪽에서 세번째).
가산CIB센터는 KB투자증권을 비롯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그간 가산디지털산업단지는 우수중소기업 2천여개가 밀집해 있으나 기업 밀집도에 비해 기업고객 대상의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가산CIB센터 개점으로 이 지역 중소·중견기업 고객들은 대출과 예금, 외환 등의 기업금융상품에서부터 인수합병(M&A), 인수금융 관련자문,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기업공개(IPO) 등 증권사 서비스가 결합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CIB센터는 KB금융지주가 투자은행(IB)부문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의 IB부문을 결합해 만든 기업 특화형 신복합점포다. 앞서 지난 5월에 판교CIB센터를 개점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개점한 가산CIB센터를 통해 서울 강서권과 경기 서남권 지역 기업고객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그리고 현대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밀집지역에 CIB센터를 개설해 보다 포괄적인 기업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충청 오창과 부산 지역에 CIB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KB투자증권과의 합병 예상시점인 올해 말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CIB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