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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르·K스포츠 해산한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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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30 10:07

'경영상 비효율' 해산 결정
10월 중으로 새 법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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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미르·K스포츠 해산한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가 최근 청와대와 대통령 ‘비선실세’ 개입 의혹이 제기된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내달 중으로 해산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30일 “재단 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해산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재단법인의 해산 이유는 경영상 비효율이다. 전경련은 “최근 양 재단의 운영상황을 자체 진단한 결과, 문화·체육 사업간 공통부분이 많고 조직구조·경상비용 등의 측면에서 분리 운영에 따른 각종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존 재단들을 해산하고 문화 및 체육을 아우르는 750억원 규모의 새로운 통합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신설 재단 운영에 대해 ▲경영노하우 접목 및 융복합 사업 등을 통한 사업역량 제고 ▲감사결과 공개 및 이사추천 시스템 등으로 투명성 강화 ▲경제계의 경영참여 활성화로 책임성 확보 등 3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경영노하우 접목 및 융복합 사업 등을 통한 사업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백화점식 사업의 선택과 집중, 양 재단의 중복성격을 띠는 사업 단일화 등을 통해 추진역량을 제고한다. 명망 있는 문화·체육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사업전문성 강화도 꾀한다. 사업기획 및 홍보·마케팅 등 기업 경영노하우를 접목,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재단 운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는 매년 상·하반기에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경영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구매·회계·자금관리 규정 등 회계투명성 강화에도 나서고 공신력 있는 기관·단체들로부터 이사 후보를 추천 받아 선임할 방침이다.

또 재단통합과 함께 경제계는 재단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경제계 참여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여의도 인근지역으로의 사무실 이전 등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10월 중 기존 2개 재단 해산과 함께 새로운 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신속한 통합작업을 통해 조직안정화를 도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계는 그동안 여수세계박람회, 한일월드컵 및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지원하고 있다”먀 “그런 차원에서 이번 재단설립도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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