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덩치키운 동양생명 외국계 MS 높였다

박경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29 01:14

2010년부터 하락…1년새 4.5%p 늘어

덩치키운 동양생명 외국계 MS 높였다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MS)이 1년 사이 4.54%포인트 늘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3개 대형생보사에 치여 시장 확대가 쉽지 않았으나 외국계로 거듭난 동양생명이 양로보험 판매로 몸집을 불리면서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생보사 9곳의 지난 5월 말 시장점유율(일반계정 수입보험료 기준)은 18.12%로, 전년 같은 기간(13.58%)보다 4.54%포인트 증가했다. 그간 외국계 생보사들은 설계사조직 이탈과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증가로 시장점유율이 2010년 이후 매년 떨어지는 추세였다. 지난 2010년 20.79%, 2011년 19.74%, 2012년 18.37%로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올 들어 외국계 생보사들의 점유율이 다시 늘어난 이유는 중국계로 거듭난 동양생명 때문이다. 동양생명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4.23%)보다 3.98%포인트 확대돼 외국계 생보사들의 점유율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외형성장을 위해 양로저축보험 판매를 늘려 상품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동양생명은 일시납 저축성 보험을 판매해 수입보험료를 늘리고 방카슈랑스 모집을 확대하는 등 안방보험이 중국 본토에서 시행했던 전략으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이에 동양생명의 지난 1분기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110% 성장한 2조3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0억원으로 연간 순익 목표치(1582억원)의 50%를 달성했다.

하지만 역마진을 우려한 국내 생보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늘려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보라 우려도 나온다. 동양생명은 양로보험의 금리와 중국 채권 금리를 매칭시켜 리스크를 제거했다고는 하나 향후 금리 및 중국경기 변동에 따라 이 균형은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외국계 생보사들은 금융위기 이후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던 상황”이라며 “중국계로 거듭난 동양생명 덕분에 점유율이 반등하긴 했지만 강화되는 자본규제와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를 감안하면 긍정적으로만은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뿐만 아니라 AIA생명은 지난해 5월(1.03%) 대비 1년 사이 1.29%p 늘어 2.32%를 기록했으며 라이나생명은 같은 기간 2.06%로 0.15%p 늘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보험손익 성장세…종신 중심 상품 다변화 목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리며 보험손익을 키웠다. 3분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투자손익이 적자로 돌아서고 지급여력비율도 낮아졌지만, 보험 본업의 이익이 실적을 받치며 누적 순이익은 증가했다.26일 우리금융그룹 2026년 3분기 팩트시트와 동양생명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117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270억원) 대비 7.4% 감소했다.동양생명 관계자는 “3분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확대로 투자손익이 감소했다”며 “안정적인 보험손익과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누적 당기순이익은 늘었 2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건강부터 노후까지 ‘사업 다각화ʼ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2)]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와 시니어하우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자체 건강관리 플랫폼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중심으로 고객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자회사를 통해 노후 주거·돌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체 건강관 3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보험망으로 시니어 자산관리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보험설계사와 자산관리(WM)센터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설계사가 보험 상담 과정에서 파악한 상속·증여 수요를 전문 컨설팅으로 연결하고, 신탁과 연금 등을 활용해 노후자금 관리부터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