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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의 첫 여성복 '래트 바이티' 출격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25 09:52

20년 만 신규 여성 브랜드 론칭… “2020년 매출 1000억 달성할 것”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 회장이 20년만 신규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한다. 현대백화점의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최근 2년간 잡화 덱케, 라이프스타일 더캐시미어 등 새로운 복종에 진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섬이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여성패션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한섬은 신규 브랜드 ‘래트 바이티’(LATT BY T, 이하 래트)를 오는 26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섬이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한 건 97년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 이후 20년 만이다.

‘래트’는 ‘간결한·가벼운’이란 뜻의 스웨덴어로,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이지리스(Ageless)’를 표방한다. 그동안 한섬은 대표 브랜드인 ‘타임’을 독립사업부로 확대한 이후 지난해부터 타임사업부 내 신규 브랜드 T/F를 구성해 브랜드 론칭을 준비했다.

한섬 측은 ‘편안하고 심플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브랜드명은 물론 매장 분위기, 쇼핑백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에이지 보더리스’(Age Borderless)형 브랜드’ ‘래트’는 연령에 구애 받지 않는 실루엣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체형을 고려한 패턴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가벼우면서도 형태감과 볼륨감이 우수한 고감도 소재를 사용하는 등 여성복 전문기업 한섬의 R&D 노하우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상품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한섬은 ‘래트’가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시즌에 ‘꾸미지 않아도 멋스러움’, ‘부드러운 도시적 감성’, ‘절제된 개성미 추구’ 등 3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정하고 총 200여 가지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아울러, 3가지 스타일 내에 프리미엄 상품인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함께 운영해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다양한 상황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드레스, 원피스, 아우터류 등의 아이템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섬은 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판매가를 현재 백화점에 있는 주요 여성패션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대표적으로 주요 제품별 가격대는 원피스류 40~70만원, 아우터류 30~80만원, 다운(패딩)류 60만원~150만원, 코트류 70~120만원대다. 동일한 상품군에서도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이는 것이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한섬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래트’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에 총 10개의 매장을 주요 백화점에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도 ‘래트’ 알리기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한섬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더한섬’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한섬은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래트’ 매출을 1000억원으로 정했다. 타임·시스템과 같이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한섬의 신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한섬 관계자는 “론칭한 지 20년이 넘은 여성 브랜드들에 대한 세대별 선호 브랜드가 나뉘는걸 보완하는 한편 여성복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전 연령대가 선호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2018년 매출 1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래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종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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