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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폐막… 현대차 양궁 지원 돋보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8-21 23:35

양궁 전종목 석권…배드민턴·탁구 성적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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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왼쪽)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왼쪽)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리우올림픽이 내일 오전 폐막되는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한 국내 기업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양궁을 후원한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돋보인다.

21일 현재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10개에는 조금 못 미치는 성과지만, 종합순위 10위 진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한국 양궁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사상 첫 전종목 석권을 달성하며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지난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올해 양궁협회장에 재선임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까지 32년간 대를 이은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정 회장의 양궁사랑은 지난 2005년부터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으며 대를 잇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치러진 12대 양궁협회장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이번 리우 대회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최신 기술이 양궁 장비 및 훈련에 적용됐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센터와 양궁협회의 협업을 통해 육안으로 알 수 없는 활 내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 검사’, 선수의 손에 꼭 맞는 ‘맞춤형 그립’, 불량 화살 분류에 도움을 주는 ‘슈팅머신’,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뇌파 측정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시합 준비를 지원했다. 리우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과 똑 같은 환경을 갖춘 상태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이 이뤄졌고, 양궁 대표단이 소음과 관중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2일과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아 대 넥센의 야구경기에 앞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주선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올림픽 현장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는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직접 시상자로 나서 한국 여자 대표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전달했다.

한화그룹과 SK그룹도 각각 후원하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2년 이후 사격연맹 회장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현재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사격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SK그룹은 계열사인 SK텔레콤에서 후원하는 펜싱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그러나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협회장으로 있는 핸드볼이 8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삼성·한진그룹은 후원하고 있는 레슬링·배드민턴·탁구 종목이 이번 올림픽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삼성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레슬링의 경우 김현우 선수(삼성생명 소속)가 투혼을 발휘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비해 다소 아쉬웠다. 특히 배드민턴의 경우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용성’조가 8강 탈락하면서 동메달 1개(여자복식) 획득에 그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탁구는 노메달을 기록했다. 탁구가 노메달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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