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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엔 효과…2분기 영업익 전년비 133% ↑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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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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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엔 효과…2분기 영업익 전년비 133% ↑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8%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3765억원으로 66.2% 늘었으나,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38.0% 급감했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의 실적이 처음 반영됐다. 로엔 실적을 제외한 카카오의 연결 매출은 2661억원으로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24.6% 감소했다.

카카오의 사업 부문은 크게 광고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 기타로 나눌 수 있다.

2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1362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2.1% 감소했다. 성수기를 맞아 네이티브 광고 등 새로운 모바일 광고 상품이 선전했으나 PC 트래픽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는 “PC 광고가 줄었고 효율이 낮은 광고를 제거해 관련 매출이 감소했다”며 “목적 최적화를 목표로 알맞은 시간에 알맞은 사람에게 도달되는 광고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1904억원으로 같은 기간 215.2% 급증했다. 이 중 멜론 서비스에 의한 뮤직 콘텐츠 매출이 905억원, 47.5%를 차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783억원, 기타 콘텐츠 매출은 216억원이었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MAU)는 4149만명으로, 6분기 연속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 MAU는 2천600만명에 달해 인기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PC 게임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흥행, 카카오페이지와 웹툰, 이모티콘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게임 콘텐츠 매출은 작년보다 45.0%, 기타 콘텐츠 매출은 469.1% 각각 증가했다.

카카오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와 인수를 지속하고 있다. 편입 회사가 많아지면서 인건비, 복리후생비 등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총 349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00억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한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240억원을 쓰는 데 그쳤다. 하반기 지출을 늘려 올해 연간 마케팅비를 80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널리 씨를 뿌린 O2O 사업에서 언제 열매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카카오헤어샵을 선보인 데 이어 카카오파킹, 카카오홈클린 등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O2O 대리기사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는 시장에 무난히 안착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출시 두달여 만에 가입자 100만명, 누적콜수 270만건을 달성했다. 실제 운행완료로 이어지는 비율은 60% 안팎이다. 카카오택시에 비해 나은 지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치즈 등으로 카카오톡 이용의 재미를 더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출시 등 모바일 게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하반기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지가 올해 연간 거래액 10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고, 다음웹툰이 3분기 중 포도트리의 사내 독립기업 형태로 전환돼 수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올해 상반기 게임, 포털, 콘텐츠, O2O 사업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광고 부문을 신설했다”며 “조직을 명확한 목표 하에 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의 삶이 즐겁고 편리해지는 것, 다양한 파트너가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연결되고 소통하는 것, 두 가지 관점에서 사업 기반을 닦아왔다”며 “카카오의 사업모델(BM)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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