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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신용등급 'AA'로 상향한 이유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8-08 15:51 최종수정 : 2016-08-08 16:56

넉넉한 통화·재정 여력, 안정적 경제성장 이유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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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등급인 ‘A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9월 AA-로 한 단계 올린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등급을 다시 올린 이유는, 우리나라의 통화·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S&P, 상향 11개월 만에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상향 조정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한 지 11개월만이다. AA는 S&P에서 세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한국 국가신용등급 사상 역대 최고등급에 해당한다.

또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것이다.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나라는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홍콩(이상 AAA), 미국(AA+) 등 6개국에 불과했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벨기에, 영국, 프랑스와 같은 것이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부정적 등급을 유지하는 영국과 프랑스를 앞섰다. 한국의 신용등급은 중국, 일본보다도 높다. 중국은 AA-(부정적)를 받고 있고 일본은 A+에 불과하다.

◇일본 등과 국가신용등급 격차 더욱 커져

기획재정부는 S&P가 최근들어 호주와 영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추세를 보인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향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S&P는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경제적 번영과 재정 및 통화정책 유연성 확대, 그리고 대외지표의 꾸준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향후 3~5년 내 GDP성장률은 2008년 이전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대부분의 선진국 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은행들의 단기외채 감소와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 지속은 대외지표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국가신용도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P는 향후 2년간 한국의 신용등급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전세계 신용등급 하향 도미노 속 한국의 등급 상향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차별화되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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