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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더스트리,접을 수 있는 유리 대량생산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8-01 14:30

세계최초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최초로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 투자를 확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최초로 접을 수 있는 유리로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 투자를 확정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박동문 대표이사가 이끄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월 1일 공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폰에 없어서는 안될 소재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에 경북 구미시 구미공장에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나서 2018년 1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900여 억원으로 연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우선 1개 라인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2·3호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이번 투자 결정에는 신기술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조기에 선점 및 미래 디스플레이시장을 주도해 가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스마트폰 제작사들이 차세대 폰으로 준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는 최적의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 소재로 꼽힌다. 현재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 소재로 사용되는 유리는 접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Wall Display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의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WPM 국책과제로 고내열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소재는 터치 스크린 패널 기판 및 TFT기판 소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할 경우 대형 투명 창에서도 컴퓨터 화면을 시현할 수 있다.

WPM(World Premier Material)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국책 과제 사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 폴리이미드 사업을 총괄하는 강충석 상무는 “이번 투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세계 최초로 투자한 사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격적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추격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기술장벽을 구축해 투명 폴리이미드를 회사의 신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앞으로의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필요시 제2·3호기 증설을 신속히 추진,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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