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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최대 실적 배경은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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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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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4개 대형 손해보험사가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제외한 현대해상·동부화재·K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 3곳의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원수보험료는 9조324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지난해 상반기 86.9%에서 올해 상반기 80.9%로 떨어졌다.

현대해상도 손해율 개선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629억원) 대비 29.1% 증가, 19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2392억원으로 5.2%, 영업일은 2754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동부화재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1496억원으로 1년 새 4.8%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78.2%로 전년(82.8%)비 4.6%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미국지점 손실을 마무리한 KB손보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KB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3% 증가한 1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액(원수보험료)은 4.0% 늘어난 4조7035억원을, 영업이익은 102.4% 급증한 2553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3%로 개선되면서 12.6% 성장했다.

KB손보 미국지점은 일반보험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는 등 부실한 영업으로 적자를 냈지만 KB금융이 지난해 6월 KB손보를 인수하며 정상화 과정을 거쳐 손실을 털어냈다. 이에 KB손보의 6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8억원, 33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6월 KB손보를 인수하면서 정상화 과정을 거쳐 손실을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손해율이 개선돼 전반적으로 당기순익과 영업익이 상승했다”며 “지난해 미국 지점 추가 적립금 문제로 620억 손실을 털어낸 KB손보의 경우 개선폭이 컸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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