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있다./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7일 창립 20주년 기념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 선제적 대응을 통한 위기관리'를 주제로 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실라베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FDIC가 200년 금융위기 극복과 관련해 미국 금융당국 최초로 2006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점을 경고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향후 금융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예금보험기구의 금융회사 부실 조기 인식 및 적기 대응,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회사의 정리의향서 작성, 정리권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대담에서는 기조연설자와 사회자인 이종화 고려대 교수와 곽범국 사장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예금보험제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곽범국 사장은 2005년부터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PF대출 위험을 사전에 경고했다고 밝히면서 사전적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지만 교수 등은 선제적 위기 대응을 위해 차등보험료율 관련 등급 다양화 및 차등폭 확대, 금융정보 공유 등과 관련된 법적인 금융안전망 기구 상설협의체 설치, 회생·정리계획(RRP)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