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부보장이 포함된 원금비보장형 ELS 상품의 전체 발행금액은 71.5% 14조6143억원으로 전액보장형에 비해 더 많았다.
원금비보장형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4% 감소했다. 전액보장형도 5조8156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34.3% 줄었다.
이는 저금리 상황에서 손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원금비보장형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금액은 91.1%를 차지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1.1%인 18조6055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8.2%인 1조6734억원을 차지했다.
혼합형(주식+지수)의 발행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1% 늘어 급등세를 보였다.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조67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5%로 증가했으며 발행비율도 8.2%로 늘어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국내외 각종 지수하락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회피전략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일부업종 대표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형의 비중이 전년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