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문목대표"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기업 목표"

김은지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7-04 14:29

중국·동남아·미국 중심 글로벌 확산 …해외매출비중 52% 계획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왼쪽부터) 신종훈 글로벌사업본부장·배은 경영지원실장·정문목 대표이사·김준성 경영전략실장·전상욱 컨세션본부장이 4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신종훈 글로벌사업본부장·배은 경영지원실장·정문목 대표이사·김준성 경영전략실장·전상욱 컨세션본부장이 4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문목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외식 전문기업 CJ푸드빌이 오는 2020년 해외 매출비중이 국내 매출 비중을 초과하는 등 한국의 식문화와 브랜드를 세계화하겠다는 의지를 4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날 코엑스몰에서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이 50%이상으로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1 외식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와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2020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매장 수는 총 7300여개로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게 되며, 다른 글로벌 외식전문기업도 수십 년에 걸쳐 이루어낸 글로벌화를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 지 10여년 만에 이루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은 현재 빕스·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비비고·계절밥상·제일제면소 등 100% 자체 브랜드를 개발·운영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재 복합화 관련을 제외한 자체 브랜드는 총 12개로 최적화된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식품업 전문성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제고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에선 내부 R&D 인력만 100명에 달하는 등 메뉴개발은 물론 새로운 식문화를 선보여 한국 식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빕스는 론칭 당시 ‘샐러드바’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도입, 건강과 웰빙이라는 컨셉을 담은 메뉴들과 연어, 새우 등 일반 레스토랑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고급 메뉴들을 선보이며 호텔에서 일부만 즐기던 스테이크를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뚜레쥬르의 경우 생지를 기반으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 보다 신선한 빵을 제공할 수 있게했다.

또한 투썸플레이스로 한국의 디저트카페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한식의 글로벌 브랜드인 비비고를 만들어 유일하게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이어 한식패밀리레스토랑인 계절밥상을 통해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10년대 초부터는 외식 복합화를 선도하며 CJ푸드월드· N서울타워 등으로 한국의 복합화 사업을 시작했고, 인천공항의 CJ에어타운 등 지금의 복합화 트렌드를 주도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0년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첫선 보인 이후 글로벌 투자를 본격화해 해외 부문에서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해외 성장률은 해외 매출 기준 36%이다. CJ푸드빌의 브랜드 중 지난 2004년 가장 먼저 해외 진출한 뚜레쥬르도 급성장하면서 국내 제빵 브랜드로는 최다 해외매장수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해외 진출 브랜드는 뚜레쥬르·비비고·투썸커피·빕스 4개 브랜드가 해외 10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CJ푸드빌의 해외 매장수는 조만간 3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현재 288개를 기록 중이다.

정문목 대표는 “전세계에 이미 일식·베트남·타이 등 음식이 일상화되는 데 반해 에스닉 푸드로 한식이 그간 저평가 되어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최근의 한류 붐과 결합해 한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의 해외 매장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매장당 2~3년 회수 기간이 소요되는 초기투자비의 누적 발생으로 손익부담이 있지만,대부분 매장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는 게 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해외 투자는 중장기 글로벌 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대부분 매장들이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오히려 더욱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대표 외식전문기업의 대열에 조기 합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CJ푸드빌은 우선 글로벌 부문에서 중국과 동남아·미국에 집중할 계획이며 비비고·뚜레쥬르·투썸커피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수년간의 테스트를 통해 중국·동남아·미국 시장에서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있어 이들 국가에 더욱 집중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중국 확산 가속화 전략으로 2020년 해외 총 160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대 거점 도시는 직영 중심, 2선도시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위주로 유형별 접근방식을 통해 현지 적합한 모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중국 중심으로 2020년 해외 총 1150점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비비고 브랜드는 중국과 미국시장에 집중해 강력한 현지모델과 확산 전략을 마련하여 2020년 해외 총 300개 점포를 목표로 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