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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환골탈태 혁신 변화해야”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7-04 08:55

지난달 30일 주력 CEO 대상 ‘2016 SK그룹 확대경영회의’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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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이 미증융의 경영환경 지속이라는 전망 속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를 강조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회장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16 SK그룹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닫기박성욱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 및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 경영환경 아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가 될 수 있다”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혁신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근본적 변화에는 형식이 불필요하다는 점을 몸으로 말하듯 CEO들에게 ‘TED 방식(Technology(기술), Entertainment(오락), Design(디자인) 등 분야에 대해 18분을 넘기지 않는 시간 동안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강연 형식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강연하면서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SK그룹은 ROE(자기자본이익율)가 낮고 대부분의 관계사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각종 경영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SK 임직원은 스스로도 행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SK 역시 사회에 행복을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3가지 변화를 주문했다. 돈버는 방법, 일하는 방법, 자산의 효율화 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환경이 변하면 돈 버는 방법도 바꿔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지 등 사업의 근본을 고민해 봤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과거의 성공이나 지금까지의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출퇴근 문화에서부터 근무시간, 휴가, 평가?보상, 채용, 제도·규칙 등이 과연 지금의 변화에 맞는 방식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관성을 버리고 열린 눈으로 일하는 방법을 바라봐야 틀을 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에서도 자산효율화의 선행을 강조했다. 중장기적 경영을 위해 반드시 재원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중장기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재원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자산을 효율성(Efficiency)과 유연성(Flexibility) 있게 관리하면 변화의 속도에 맞게 준비(Readiness)가 가능해져 어떤 사업에 어떤 자산을 최적으로 투입할 지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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