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온페이는 중국은련유한공사에서 운영·발급하는 카드 브랜드로 연간 거래액이 55조 위안(원화 9700조 원 가량)에 달한다. 중국 전체 소비액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8% 수준이다. 제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IBK카드는 향후 유커를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추후 중국 본토 시장 카드업에 진출하기도 수월해진다. <본지 6월20일자 “권선주, 유니온페이 손잡으러 중국행” 기사 참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입국한 유커는 162만 9881명으로 지난해보다 1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11년 222만명에 불과했던 유커의 규모는 지난해 613만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1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 대부분이 유니온페이를 이용해 결제하고 있다. 이들이 결제하는 금액만 작년 한해 6조7000억원에 이른다.
권선주 은행장은 이번 출장 결과에 따라 추후 IBK기업은행 카드부문이 신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3년 권 행장이 취임한 이후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1조 1506억원의 당기순 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5%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