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8시에 이어 오후 2시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다시 개최하고 영국의 EU 탈퇴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재부 차관보를 반장으로 해서 금융과 실물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즉시 가동하고 국내외 경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브렉시트 결과가 우리 경제에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열고 필요하면 부총리 주재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찾겠다"며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외환,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리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과 재정여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있다"며 "정부는 그간 점검해 온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을 비롯, 정은보닫기

당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는 오후 3시께 회의를 계획했지만 오후 1시 30분 현재 브렉시트가 확실 시 되고 증시, 외환시장 불안이 심화되면서 회의를 일찍 소집했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가 전날보다 11.6%나 떨어졌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크게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