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반도체공장의 생산직 근로자 1만2248명에 대해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제는 사측 제안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에 이어 SK하이닉스 노사가 전면적인 성과급제 도입에 합의할 경우 국내 다른 대기업들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재계 3위인 SK그룹의 주력 계열사란 상징성을 띤 데다 근로자가 1만명이 넘는 대형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주니어 생산직들의 경우 호봉제가 적용되지만 시니어 생산직은 성과연봉제를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