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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상업 은행들 역외 위안 시장 참여 검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6-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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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국 상업 은행들의 역외 위안화 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인민은행이 마이크로블로그에 올린 공식 성명에서 "역외 외환시장의 양방향 개방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통합에 대한 상업은행들의 요구도 증가했다"면서 "최근 인민은행은 관련 회의를 열어 상업 은행들이 순차적으로 역외 위안화 시장에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외환시장 개방을 확대하면서 중국 상업은행들의 역내외 시장 통합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4월 외환거래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역내외 시장을 통합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외국계 은행들이 역내 위안화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위안화가 엄격하게 관리되는 한편 역외 시장인 홍콩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달러 대비 위안화의 역내 시장 환율은 매일 고시된 기준환율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막대한 위안화 약세 베팅이 발생했던 지난 1월 역외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역내외 위안의 격차는 사상 최대로 벌어졌었다. 역내외 환율 차가 벌어지는 것은 국제통화로서 위안화의 신뢰성에 부정적이다. 같은 액면가의 화폐를 어느 시장에서 환전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다르면 기축통화가 갖춰야 할 통화가치 안정성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주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약세 전망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위안화 가치는 올 말까지 1.9%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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