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결과, 전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었고, 착용감과 활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신축성과 가격도 제품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제품은 인장강도와 마모강도, 신축성 등에서 제품 간 품질 차이를 보였다.
인장강도는 당길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인데, 2개 제품의 인장강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해 옷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품질 개선이 필요한 제품은 인장강도가 미흡한 지이크 (PM-JAB20020-NAD) 와 바쏘(BSQ1JQ40ANY)이다.
마모강도는 전 제품이 2만회 이상으로 양호했고, 이중에서 3개 제품은 마모강도가 3만회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마모강도가 특히 우수한 제품은 본(BN6SJA037), 엠비오(MK6101A17P), 티아이포맨(M162MTJ101M1)이다.
활동성과 착용감에 영향을 주는 원단의 신축성을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이 늘어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1개 제품은 회복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한 마찰 및 햇빛, 땀과 물, 물방울, 드라이클리닝 등에 의한 색상의 변화정도가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열강도, 필링, 봉제부위 벌어짐 정도는 전 제품이 양호했다.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른 옷의 형태변화, 세탁에 의한 탈색 및 수축 여부 등 사용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이 외에도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안전·품질표시기준 부속서 1 가정용 섬유제품’에 따라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남성 정장 구매 시 가격·품질성능·제품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