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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상위 10곳 이익 75% 양극화 심화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6-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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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전문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100억원을 넘어섰지만,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해 양극화를 보였다. 상위 10개사가 순이익의 75%를 차지해 쏠림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문 투자자문사들은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11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16억원) 보다 413억원(57.7%) 늘어난 수치다.

판매관리비는 7.4% 증가하고 증권투자이익과 총 계약고는 각각 11.7%, 29.6% 줄었지만, 수수료 수익은 45.2%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증권투자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보다 11.7%(116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인건비 지출 등이 늘면서 전년보다 7.4% 증가한 1616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계약고는 24조5000억원으로 일임과 자문 모두에서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9.6%(10조3000억원) 줄어들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전체 자문사 중 15곳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해 6000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3월 말 기준 전업투자자문사는 전년보다 6개 회사가 늘어 166곳이다. 지난 1년간 31곳이 새로 생겼고 10곳이 폐지됐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15곳이 전환됐으며 총 임직원 수는 1448명으로 전보다 10명 늘었다.

순이익은 대부분 상위사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순이익 상위10사의 비중이 75.3%로, 지난해 같은 기간(67.9%) 보다 7.4%포인트 높아졌다. 160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76사는 흑자(1366억원)였으며, 84사는 적자(-237억원)였다. 적자회사 수는 지난해(62사)보다 22사 늘었다.

류국현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국장은 “신설회사 증가에 따라 전업 투자자문사 수는 늘고 있으나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계약고가 감소해 적자회사는 증가하고 있다”며 “순이익이 일부 회사로 편중됨에 따라 중소 투자자문사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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