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서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마켓타이밍은 2분기’라며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20~ 218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베스트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못할 정도로 경제가 부진하지 않고, 금리를 올린다 해도 수퍼 달러의 시대가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1980년 이후 미국 달러화 방향성은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GDP가 차지하는 비중이 결정해왔다”며 “달러 강세의 정점은 지난해였고 이번 금리 인상의 현실화 시점에서달러 약세를 반영할 시기가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Brexit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MSCI의 중국 A주 편입에 시장 영향은 과장되어 있다”라며 “우려가 반영되는 6월은 오히려 좋은 진입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는 평균유가가 작년보다 올라가며 디플레 우려의 정점은 지나갔으며 저유가로 인해 늦춰진 수주 및 투자의 재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달러 약세에는 선진국보단 신흥국 시장을 중소형주보단 가치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투자 스타일은 직선이 아닌 순환이다.”
윤 센터장은 밴드웨건 효과로 인해 해당 스타일은 성과가 점차 부진해지고, 경쟁 스타일의 우수한 성과로 인해 해당 스타일은 쇠퇴한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좋은 기업이 좋은 주식을 만드는 기간이 있는 반면, 나쁜 기업이 좋은 주식을 만들 수도 있다는 역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를 지났기 때문에 가치주의 우위가 점쳐진다며 라인 폐쇄, 공장 통합, 종업원 대량 해고, 대규모 비용 삭감 등의 턴어라운드의 징후를 관찰하고, 찾아내야 한다”며 “성장주는 더 오르면 줄이고, 가치주는 변동성 구간에서 늘리는 유동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윤 센터장은 “마켓타이밍은 2분기이며 턴어라운드로 하반기 코스피는 1920~ 2180포인트에 다가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