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미래포럼] 타나카겐지, 일본조선업 언급](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526175158154483fnimage_01.jpg&nmt=18)
이날 다나카겐지 실장은 일본기업의 위기 극복과 전략에 대한 강연을 했으며, 최근 한국에서의 화두인 조선사업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겐지 실장은 “일본이 1960년대 말까지는 세계 점유율 탑에 이를 정도의 조선 국가였다”며 “세계조선의 반은 일본이 차지할 정도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으나 70년대 이후 완전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조선사업이 쇠퇴한 이유로 “제 1차 석유위기때 조선분야의 수주가 굉장히 많이 격감해 일본 조선 사업이 험한길을 걸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제 1차 석유위기는 1978년 전세계가 동시에 겪은 사건으로, 이후 일본의 조선사업은 험한길을 걷게 됐다.
겐지 실장은 이어 “1980년대 중반부터 일본에 엔화가 굉장히 강세가 이어졌다”며 “이 두가지 쇼크를 겪으면서 조선업계는 아주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미쯔비씨 등 많이 들어본 기업들이 조선 업계에 대표주자였지만 현재에는 유명하지 않은 회사들이 조선의 탑 티어로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재편과 축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미쯔비씨의 경우 제조능력을 축소하고, 중공업·기계영역으로 눈을 돌렸다고 말했다. 즉 항공기를 만드는 데에 힘을 쏟는 등 업종을 변화하며 돌파구를 모색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업황이 좋을 때 너무 크게 생산을 증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생산능력을 과대 증가 할 시, 상황이 안좋을때도 과잉생산을 하게되는 것”임을 지적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