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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고객 니즈 충족 디지털화 바람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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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7 17:57

서류 대신 전자청약·영업환경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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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보험사들이 디지털과 인터넷을 활용한 영업환경의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자청약을 비롯한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보험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자쳥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청약은 설계사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상품 설계에서 보험 청약까지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설계사의 방문 횟수와 종이로 인쇄되는 서류를 줄여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며 서명 간소화로 가입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한화생명의 전자청약 체결률은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고는 물론 서류 분실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위험도 줄였다. 또한 지난해 7월 도입한 재무설계 컨설팅 프로그램인 ‘내일愛(애)행복플랜’은 2만명 이상의 전속 재무설계사(FP)가 활용하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17일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최적화된 다이렉트 웹사이트(www.ZERO.co.kr)를 선보였다. 새롭게 단장한 이 사이트는 가입 과정에서 고객의 생활 습관과 일상 환경, 체질적 고민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보장기간과 보장금액, 순수보장형과 환급형 등의 정보를 제공해 보험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웹 사이트 이용 중 어려움을 겪는 경우 전화 상담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때도 태블릿 기기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보험을 상담 받고 복잡한 종이 서류 없이 가입할 수 있다. 현대라이프의 대면채널 태블릿 활용율은 100%에 달하는 수준으로, 보험의 전 과정에서 디지털을 통한 쉽고 간편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제로(ZERO) 웹사이트는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보험을 찾아 가입하는 과정의 쉬운 경험에 집중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이는 기존의 다이렉트 채널이 빠른 보험료 설계를 위해 고객 정보 수집이나 가입을 서두르는 것과는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도 지난 6월 디지털 강화 전략에 따라 태블릿 PC 기반의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을 출시했다. 설계사(어드바이저)가 고객등록부터 초회보험료 입금까지 보험 가입의 전 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서로 다른 계약에 대해서도 전자서명청약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고보험금 청구, 펀드변경 업무 기능을 추가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알리안츠생명의 전자서명청약 체결률은 61.2%, 모바일 영업지원 태블릿 PC 보급률이 86.5%를 기록했다. 전자서명청약 체결률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37.8%이던 데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국의 영업현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집중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 2월 당사 모든 상품에 대해 전자청약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주효했다”며 “청약 과정 중 서명 간소화, 계약 관계자 별 필요 항목 활성화 기능, 맞춤형 보험 상품 제공 기능 등 서비스를 고객중심으로 보완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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