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은 16일 올해 1분기 29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한국씨티은행도 1분기에 36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 모두 전년 동기 대비로는 당기 순이익이 줄었다. 다만 적자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다.
SC제일은행은 전년 동기(376억원)보다 22.6%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특별퇴직 비용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3941억원)를 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이익이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15%로 전년 동기(16.03%)에 비해 떨어졌다. 하지만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1.07%로 같은기간 0.53%포인트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53%로 전년 동기 대비 0.34%포인트 하락했다.
SC제일은행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마진의 감소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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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도 전년 동기(1107억원)보다 67% 순이익이 줄었다. 단 직전 분기 401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83%로 전년동기(16.61%)에 비해 개선됐고, 부실채권 비율은 0.68%로 지난해 같은 기간(0.98%)보다 0.30%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2.43%로 전년동기(2.50%)에 비해 0.07%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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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