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사진제공=주택금융공사

4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임원회의에서 김 사장은 "성과도입제가 시행되지 못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며, 스스로 물러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성과제 도입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김재천 사장이 배수진을 친 것이다.
성과제 도입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와 노조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금융노조와 직접 만나 협의하지 못한지도 오래됐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일 성과연봉제 도입 찬반투표 결과, 80.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공공기관에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진건 예금보험공사가 유일하다. 지난 29일 반광현 예보 노조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 관련 합의서에 서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