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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2025년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 탈바꿈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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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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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 조감도./제공=서울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 조감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가 2025년까지 서울의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 교류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을 가치와 역사성을 살려 주경기장은 보존, 재생하고 종합운동장 일대를 전시·컨벤션, 스포츠, 공연·엔터테인먼트, 문화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만든겠다고 25일 밝혔다.

주경기장을 제외한 야구장, 수영장, 실내체육관 등 기존 체육시설은 전면 재배치해 신축한다. 야구장은 현재 보조경기장(북서측)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한강을 배경으로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이색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람석도 국내 최대 규모인 현재 2만6000석에서 3만5000석으로 확대된다.

돔구장 도입 여부는 향후 사업단계에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마이스 시설의 경우 독일 하노버의 CeBIT,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같이 서울만의 브랜드화 된 대형 전시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용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15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대거 신설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주변도 시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던 한강과 탄천변은 수변 문화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와 탄천동·서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종합운동장에서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데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데크 끝에는 마리나 등 수상레저 시설이 들어서고 데크 위에는 카페, 문화시설 등 설치를 추진한다. 삼성동~종합운동장을 잇는 탄천보행교는 건축물과 교량이 일체화된 형태로 조성해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강, 탄천의 공원 및 탄천보행교 조성은 올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이 지역을 환경 친화적이고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도시발전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제도인 LEED-ND 골드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한 축을 담당할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25일 발표했으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각종 행정절차에 들어가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착공한다.

시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을 통해 연평균 약 15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8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88서울올림픽의 성지인 잠실 종합운동장의 역사적 가치 위에 서울의 신성장을 이끌 핵심 시설을 집약, 새로운 도시의 가치를 구현하는 도시재생사업”이라며 “국제 회의와 전시가 연중 열리고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문화 여가를 즐기는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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