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역사관 전경./제공=포스코
포스코는 2003년 포스코역사관 개관을 앞두고 사료수집 활동을 전개해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료가 많아 올해 수집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료량이 부족한 최근 20년간의 사료가 수집될 수 있도록 전현직 임직원들과 대외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료 수집은 현재 포스코역사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창업기에서부터 제철소 건설기의 사료 보완과 1992년 이후 발생된 사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수집된 사료들은 포스코 50년사 편찬과 각종 연구활동에도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회사 유물 보존을 위해 2003년 포스코역사관을 개관했다. 작년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포스코역사관은 창업기서부터 오늘날까지 반세기에 걸친 파란만장한 역정과 제철보국의 혼이 깃든 사료 2만5000점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기업 박물관 중 한 곳이다.
사료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포스코역사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수집대상은 △문서류 △도서류 △간행물류 △사진 △박물류 등이며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기증자에게는 감사장과 소정의 답례품을 지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전국민의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 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도 포스코와 관련한 사료들을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에 의미있는 많은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