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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앞에서 끌고, 캡티바 뒤에서 밀고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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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14 04:26 최종수정 : 2016-04-14 06:57

한국GM, 상반기 전략 차량…신형 스파크 3월 내수 판매 1위 ‘기염’
경차·고급 SUV로 고객 몰이…1분기 10%성장견인·2분기 캡티바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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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한국GM이 1분기 신형 스파크의 선전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2분기부터는 신형 캡티바가 이 같은 자사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위부터)한국GM이 1분기 신형 스파크의 선전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2분기부터는 신형 캡티바가 이 같은 자사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한국GM이 5세대 신형 스파크의 뒷심으로 지난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5월 서울국제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5세대 신형 더 넥스트 스파크가 같은 해 8월 공식 출시되면서 예전 명성을 되찾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출시 첫달 신형 스파크는 모두 6987대가 팔리면서 2008년 이후 7년 8개월만에 경차(1000CC미만) 판매 1위를 탈환했다. 앞서 스파크의 이전 모델인 마티즈는 국내 판매 모델 가운데 판매가 상위 5위∼7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독보적이었으나, 2008년 정부가 경차 활성화를 위해 경차 기준을 800㏄에서 1000㏄로 높이면서 경쟁사의 M모델(1000㏄)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경차 고객들이 경차 혜택을 그대로 누리면서 더 큰 차를 원했기 때문.

이후 한국GM은 2011년 마티즈를 쉐보레 스파크로 변경하면서 배기량도 1000㏄로 늘렸으나 좀체 M모델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한국GM은 지난해 중반 경차의 고급화를 선언, 스파크에 고급차에나 실리는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중대형 고급차 못지않은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적용했다.

게다가 더 넥스트 스파크는 ‘경차 위의 경차’를 표방해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에서도 경차를 뛰어넘는 수준을 갖췄다. 실제 신형 스파크의 차체는 경차 최초로 72%에 이르는 광범위한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경차가 갖는 허약한 이미지를 개선했으며, 1ℓ SGE 에코텍 엔진은 공기 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와 조화로 고효율을 달성했다.

신형 스파크의 선전으로 한국GM은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지난해 내수에서 15만8404대(OEM 6961대 제외)로 사상 최고의 판매 실적인을 올렸으며, 스파크(구형 포함)는 자사 전체 판매에서 37%(5만8978대)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스파크의 선전은 지난달 더 빛났다. 스파크가 내수 판매 1위(9175대)를 달성한 것.

◇스파크, 3월 내수 판매 1위 올라

이로써 스파크는 1분기 모두 1만9313대가 팔리면서 전년 같은 기간(1만3095대)보다 47.5%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GM은 3만756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9.7%(6329대) 판매가 늘었다.

1분기 신형 스파크는 1만9313대(구형포함) 판매로 판매 상위 3위에 오르면서 5위 M모델을 1162대차로 따돌렸다. 스파크는 2014년 ㄱ구내 판매 차량 가운데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탑10에서 밀려났다. 올해 신형 스파크는 1월 판매 10위, 2월 3위에 이어 3월 1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원 한국GM 상무는 “신형 스파크는 효율성뿐만이 아니라 안전·편의성, 주행 성능까지 중대형차 못지 않다”면서 최근 스파크의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차의 경우 마진이 채 5%가 안되기 때문에 이윤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대형 차량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지난달 선보인 자사의 고급스포츠유틸리차량(SUV) 신형 캡티바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형 캡티바는 이번에 2.0 단일 모델로만 선보였으며, 모기업 제널럴모터스(GM)의 SUV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형 캡티바 역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SUV 정체성 유지하면서도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 등 최고급,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그러면서도 신형 캡티바는 GM의 유럽 파워트레인과 한국GM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2리터 CDTi(디젤) 엔진과 일본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의 최신 모델을 탑재해 최고 출력 170마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도 11.8㎞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한국GM 동서울대리점 박노진 대표는 “올해 모두 7종의 신형 쉐보레 제품이 나오지만 상반기에는 스파크와 신형 캡티바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 스파크는 꾸준한 판매와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신형 캡티바에 대한 문의는 많다”면서도 “이달 말 차량이 본격적으로 선보여야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쉐보레의 거리 연장형 전기차 볼트를 국내 들여온다.

한편,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신형 캡티바 가격은 2809만원∼3294만원이며, 신형 스파크는 1015만원∼1500만원이다. 고객은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회사의 월별 할인율을 고려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들 차량을 구매할수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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